/사진=제니퍼 브라이언트
뉴욕대에서 사회사업을 공부하며 세 아들을 키우고 있는 제니퍼는 원격 수업을 듣기 위해 때때로 컴퓨터를 켜놨는데, 그가 잠시 다른 방에 있을 때 노아가 컴퓨터로 아마존에 접속해 주문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
제니퍼는 인터뷰에서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노아가 어느 날부터 '51'이란 숫자를 하루종일 되풀이하고 다녔는데 평소 ASD로 인해 같은 말을 반복하고 다니는 경우가 많아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청천벽력과도 같은 상황은 이어졌다. 제니퍼가 아마존에 반품을 요청했으나 외부 업체 상품이기에 반품이 불가능하다는 소식을 듣게 된 것이다. 이대로라면 대학 등록금마저 내지 못할 처지가 될 상황이었다.
이에 제니퍼의 친구는 스펀지밥 아이스크림 값을 내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그의 이야기를 대신 올렸다. 모금액은 하루 만에 목표를 넘었고 지금까지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제니퍼는 선뜻 손을 내밀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면서 남은 모금액을 노아의 의학 교육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니퍼 브라이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