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긱스(왼쪽), 로드리 긱스의 전 아내이자 로드리의 형 라이언 긱스와 불륜을 저지른 나타샤 레버(가운데), 로드리 긱스의 형 웨일즈 축구 대표팀 감독 라이언 긱스(오른쪽)/사진=유튜브 채널 'Anything Goes With James English' 영상 캡처, Reauters/뉴스1
그는 "그 선수들 중에는 유부남도 있다"며 "나는 전 아내와 바람을 피웠던 10명의 축구선수들을 모두 지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편 로드리 긱스의 친형 라이언 긱스와 불륜을 8년 간 이어온 나타샤 레버/사진=Reuters/뉴스1
나타샤 레버 외 모델 이모겐 토마스 등과 불륜을 벌인 것이 발각된 웨일스 축구 대표팀 감독 라이언 긱스/사진=Reuters/뉴스1
나타샤는 2010년 로드리와의 결혼을 몇 주 앞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라이언 긱스의 아이를 낙태하기도 했다.
이후 라이언 긱스는 나타샤 레버 외에도 모델 이모겐 토마스 등과의 불륜 사실이 드러나 결국 아내와 파경을 맞았다.
웨일즈 축구 대표팀 감독 라이언 긱스의 친동생 로드리 긱스/사진=유튜브 채널 'Anything Goes With James English' 영상 캡처
로드리는 또 전 아내와 형의 스캔들이 터진 이후 형과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형 라이언의 편을 든 이후 어머니 린과도 소통을 끊었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당시 길거리에서 형 라이언을 봤더라면 그에게 달려가 덮쳐 넘어뜨렸을 것"이라며 분노에 가득 차있던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아울러, 자신의 전 아내와 불륜 행각을 벌인 형 라이언이 여전히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나 로드리는 "나타샤의 불륜으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는 데에 약 4~5년이 걸렸다"면서도 "나와 나타샤는 지금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관계를 망칠 수 없다. 우리에게는 아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드리의 폭로 이후 나타샤는 성명을 통해 "팟캐스트에 대해 알고 있다. 로드리의 기억은 때때로 사실과 다를 수 있지만 모든 것이 그의 치유 과정의 일부이기 때문에 나는 그가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나타샤는 "저는 10~15년 전에 일어났던 사건들에 대해 다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나는 이미 새출발을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로드리와 나는 지난 10년 간 우리 아들의 부모로서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