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 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13일 F&F (14,810원 ▼140 -0.94%)는 전일대비 1만4200원(16.36%) 오른 10만1000원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강세다.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20만8900주 5만9600주 가량 사들였다.
화장품주도 반등세다.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이 전날보다 8500원(4.19%) 올라 21만1500원을 기록했고 에이블씨엔씨는 6%대 강세를 보였다. 코스맥스 (135,000원 ▲2,300 +1.73%), 잇츠한불 (12,020원 ▼30 -0.25%), 한국화장품제조 (26,350원 ▲150 +0.57%) 등도 2~3%대 상승했다.
'집콕' 트렌드로 인해 외출이 줄어들면서 최근 한파에도 외투를 구매하는 일이 적어졌다. 화장품 업체들은 외출하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색조 화장품 매출이 급감해 타격을 입었다.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신축년(辛丑年) 새해 신년사 발표 생중계를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일상의 회복'과 '선도국가 도약' 의지를 밝혔다. 2021.1.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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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를 계기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발표 당일은 주식시장이 급격히 조정받은 탓에 이들 종목도 힘을 못 썼다. 그러나 전날부터는 백신 접종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인식 속 해당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
의류주 중에서는 중국 매출 비중이 크고 디지털 생태계에 적응했다는 평가를 받는 F&F 상승이 가파르다. 중국은 일찌감치 지역봉쇄 등으로 코로나 대규모 확산을 막아 경기 회복세가 빠르다.
심지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F&F에 대해 "올해 중국 소비시장 회복 모멘텀을 기반으로 본격 해외매출이 확대될 것이고 면세 제외 해외 매출도 98%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스1) 성동훈 기자 =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화장품 소비 지형도를 바꿔 놓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하면서 피부 트러블을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초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화장품 가게에 진열된 화장품. 2020.3.10/뉴스1
소비재 업종전반이 4분기 실적 바닥을 찍고 올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이라며 "중국 수요는 지난해부터 살아났고 국내 소비만 코로나19 영향권이었는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2월 전후로 업종 센티멘트가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