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성우, 성동일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변신(감독 김홍선)'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큰절을 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공모자들’(2012), ‘기술자들’(2014), ‘반드시 잡는다’(2017)를 연출한 김홍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성우, 성동일, 장영남 등이 출연한다.
구마사제이자 강구(성동일) 가족의 삼촌 중수(배성우)는 극 중에서 "인간도 여러 유형이 있듯 같은 사람도, 같은 악마도 없어요. 우리들이 흔히 빙의라고 알고 있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때로는 보이지 않는 형태로 영혼을 괴롭히거나, 환영처럼 누군가의 모습으로 변신도 한다"며 악마를 설명한다.
김홍선 감독은 각색 단계부터 어떤 시점에 가족이 사라지고 가족의 얼굴을 한 악마가 등장할 지, 그리고 악마가 사라질 지를 꼼꼼하게 짰다. 영화계는 ‘변신’이 ‘곡성’(2016), ‘곤지암’(2018) 등 여름 한국 공포영화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