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배우 마동석, 영화 '이터널스' 출연한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2019.07.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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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등과 함께 출연

/사진=마블스튜디오 트위터/사진=마블스튜디오 트위터


마블스튜디오가 배우 마동석의 영화 '이터널스'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마블은 21일 오전 공식 SNS에 오는 2020년 11월 6일 개봉 예정인 '이터널스' 출연진을 공개했다.



마블이 공개한 출연진에는 안젤리나 졸리,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셀마 헤이엑 등과 함께 돈 리(Don Lee, 마동석의 영어 이름)의 이름이 올랐다.

마동석은 영어 연기에 무리가 없는 배우다. 학창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 오하이오주로 이민을 떠났고, 현지에서 중·고교를 졸업했다. 이후 콜럼버스 주립대학교 체육학과를 나온 뒤 전공을 살려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기도 했다. 이종격투기 선수인 마크 콜먼과 케빈 랜들맨의 전담 트레이너로 활약했다.



'이터널스'는 마블에서 기획, 개발 중인 영화로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끝난 후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시대, '페이즈 4'를 이끌 주요 작품 중 하나다. 1976년 잭 커비가 발표한 만화책이 원작이다. '이터널스'는 우주 에너지 활용을 통해 초인적인 힘을 쓸 수 있는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싸우는 이야기다.
 마동석/사진=키위미디어그룹 마동석/사진=키위미디어그룹
이번 영화는 중국 출신의 여성 감독인 클로이 자오가 연출할 예정이다. 클로이 자오는 '송스 마이 브라더스 티치 미'(2015) '로데오 카우보이'(2017) 등을 연출했다. 또 매튜&라이언 퍼포가 각본을 담당하며,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제작을 진두지휘한다.

케빈 파이기는 지난 15일 내한 기자회견에서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의 MCU에 대해 "앞으로 더 많은 것을 10년간 해왔던 것처럼 소개할 것이다. 새로운 히어로가 더 나타나겠지만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새로운 히어로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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