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태풍 '다나스' 낮12시 소멸될 듯"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2019.07.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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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도서지역서 소멸될 듯…"21일까지 비·강한 바람 주의"

특보 발표 현황 /사진=기상청 제공특보 발표 현황 /사진=기상청 제공


우리나라에 강한 비를 뿌리고 있는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20일 오후 소멸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약해지면서 20일 오후 12시쯤 전남 신안군 도서 지역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나스는 오전 11시 기준 소형 태풍으로 진도 서남서쪽 약 57㎞ 부근 해상에서 시속 15㎞ 속도로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전남과 제주도에는 태풍특보가, 경남과 일부 경북에는 호우특보가 발표됐다. 제주도와 경남에는 시간당 20㎜ 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전날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제주) 1008.5㎜ △거문도(여수) 326.5㎜ △지리산(산청) 326.5㎜ 등이다.

21일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 산지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며 "시설물 등 피해가 우려되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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