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삼각봉 902.5㎜ 물폭탄....'다나스' 목포 해상까지 북상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19.07.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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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현재 전남 제주 '태풍특보'…전국 곳곳 물폭탄…전국곳곳 호우주의보·강풍주의보

20일 오전 7시 15분 현재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목포해상 130km 지점까지 북동진하고 있다./사진제공=기상청20일 오전 7시 15분 현재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목포해상 130km 지점까지 북동진하고 있다./사진제공=기상청


기상청은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가 20일 오전 7시 현재, 북위 33.8도, 동경 125.7도 위치까지 북상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소형 태풍인 다나스는 목포 남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7km로 북동진 중이다. 태풍 다나스는 오늘(20일) 오후 열대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과 제주도 태풍특보가 발효됐고, 경남과 일부 경북지역은 호우특보가 발표됐다. 제주도와 경남은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주요지점 누적강수량 현황을 보면 지난 19일 00시에서 20일 07시 현재 삼각봉(제주) 902.5mm, 거문도(여수) 323.5mm, 지리산(산청) 267.5mm의 폭우가 내렸다.

서울 경기도와 일부 중부지방에는 밤 사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으나,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하면서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됨에 따라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에도 본격적으로 비가 시작됨에 따라 아침 9시 이전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열대야 기록이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내일(21일)과 모레(22일)는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어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20일까지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리고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기상청/사진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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