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재팬엔 '전범기업' 일본 맥주가 빠졌다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2019.07.18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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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재팬에 누락된 일본 브랜드들은?

노노재팬 사이트/사진=노노재팬노노재팬 사이트/사진=노노재팬


일본 불매운동 열기가 거세지면서 일본 제품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노노재팬'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뜨거운 인기에도 여전히 많은 일본 브랜드가 누락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오후3시30분 현재 노노재팬에 올라 있는 브랜드는 총 63개다.



일본의 주요 수출품인 맥주에서는 삿포로, 산토리, 기린 등이 빠졌다. 삿포로를 보유한 삿포로맥주 주식회사와 산토리를 만드는 산토리 홀딩스 주식회사는 모두 일본 기업이다. 기린맥주는 전범기업으로 유명하다. 현재 노노재팬에는 아사히그룹홀딩스 소유인 아사히와 필스너우르켈, 코젤, 페로니 등 맥주만 올라 있다.

또 전자제품에서도 캐논이나 니콘, 닌텐도 같은 브랜드가 누락돼 있다. 특히 니콘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에 군수물자를 납품하고 식민지민 강제동원 전력도 있는 대표적인 우익 기업이다. 지금 노노재팬에 오른 전자제품 브랜드는 소니, 린나이 등이다.



일본 대표 자동차 브랜드 도요타도 올라 있지 않다. 현재 노노재팬에 등록된 일본 자동차 브랜드는 혼다 뿐이다. 노노재팬은 혼다의 대체상품으로 현대, 쌍용, 기아 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노노재팬은 일본 제품과 이를 대체할 상품 정보를 제공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18일 오전 노노재팬 사이트에는 많은 이용자가 몰려 접속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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