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에어컨을 틀면 보통 창문을 바로 닫는다. 그러나 냉방효과를 더 확실하게 보려면 창문을 바로 닫으면 안 된다. 에어컨을 틀고 창문을 연 뒤, 2~3분 후에 닫아줘야 더 빨리 시원해진다.
이유는 기존에 있던 실내의 더운 공기를 밖으로 빠르게 내보내기 위해서다. 에어컨은 공기를 순환시키는 과정에서 공기를 냉각시켜 시원함을 만드는 것이라, 에어컨 바람이 실내의 공기를 밀어내게 하면 순환을 더 빠르게 해 주는 셈이다. 또 냉방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실내 환기를 1시간에 1번 가량 해주는 것이 좋다.
더운 공기를 빠르게 식히려고 처음부터 '최저 온도'로 설정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전기세 '폭탄'을 맞기 쉽다. 급격한 가동으로 전기를 더 많이 소모하기 때문. 원하는 온도를 향해 서서히 내려 주는 식으로 온도를 조절해야 전기세가 절약된다. 온도 1도에 전기세 약 10%의 절감 효과가 있다.
여름철 실내 적정온도는 24℃~26℃다./사진=이미지투데이
◇에어컨-선풍기가 마주보면…
선풍기로 에어컨을 손쉽게 '파워 업' 할 수 있다. 선풍기를 에어컨과 마주보게 두고 가동시키는 것. 에어컨에서 나오는 찬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더 신속히 떨어트리는 방법이다. 앞서도 말했듯 설정 온도에 다다르는 시간을 줄이면 전기세도 절약된다. 또 찬 공기를 구석구석 보내줌으로써 제습 효과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