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전국에 5G 클러스터 조성…"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 전환"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9.07.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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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동물원, 5G 롤파크, 5G스타디움, 워터파크 등 5G 특구 중심 특화 서비스

{SK텔레콤}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5G(5세대 이동통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초밀집 네트워크·특화 서비스·특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br>사진은 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을 즐기는 모습/사진=SK텔레콤{SK텔레콤}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5G(5세대 이동통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초밀집 네트워크·특화 서비스·특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br>사진은 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을 즐기는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52,500원 ▼800 -1.50%)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5G(5세대 이동통신)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초밀집 네트워크·특화 서비스·특별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5G 스마트오피스에서 △5G 서비스 △5G 핵심상권 △5G 썸머 △5G B2B 4대 영역 중심의 5G 클러스터 전략을 공개했다. 5G 클러스터는 '초밀집'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R·VR(증강·가상현실), AI(인공지능) 등 새로운 ICT가 융합된 5G 환경을 뜻한다.

SK텔레콤은 5G 클러스터를 조성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5G와 접목, 새롭게 해석하는 등 지역 경제 균형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기업과 협력도 강화해 생활·지역사회·산업의 진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SKT, 전국에 5G 클러스터 조성…"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 전환"
◇5G 롤파크·AR 동물원·5G스타디움까지...5G 부스트파크 연다= SK텔레콤은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전국 핵심상권 10개 지역과 5G 롤파크, AR 동물원 등 5G 클러스터를 선정해 해당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5G 서비스를 선보인다.



10개 핵심상권은 △서울 강남 △광화문 △건대 △홍대 △잠실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광주 상무지구 △부산 남포동 △서면 등이다.

골목상권과 연계한 AR 멤버십 혜택도 선보인다. AR멤버십은 각종 할인혜택이 담긴 멤버십을 AR 기술로 즐기는 서비스다. 성수동에서 유명 맛집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할인 쿠폰이 나타나는 식이다.

고객들은 다음달부터 해당지역에서 5GX 체험존, 셀카존, 스탬프 투어, 지역이벤트와 연계한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 속초, 경포,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등 해수욕장과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등 국내 대표 피서지 중심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5G롤파크와 AR 동물원, 5G스타디움 등 5G 부스트 파크도 개장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5일부터 서울 종로의 LCK경기장에 5G 롤파크를 운영한다. 고객들이 롤파크에서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 응원필드에서 볼 수 있다. VR 현장중계와 VR 리플레이 등도 즐길 수 있다.

8월부터는 올림픽공원과 여의도공원 등에 AR 기술로 구현한 거대 고양이, 강아지, 알파카, 랫서팬더, 비룡 등을 만날 수 있는 AR 동물원도 개장한다. 또 인천문학구장에 이어 SK나이츠 프로농구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도 '5G 스타디움'으로 바꾼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5G 부스트 파크를 순차적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SKT, 전국에 5G 클러스터 조성…"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 전환"
◇'SK하이닉스·5G병원' B2B 클러스터 조성= SK텔레콤은 △5G 팩토리 △5G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B2B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SK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의 5G 스마트팩토리를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5G로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물류과정을 더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5G 네트워크망에 총 12개의 MEC를 구축한다. 기업들은 MEC로 데이터 전송 구간을 줄일 수 있어 비용 절감과 생산성 극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상상할 수 없는 서비스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며 "5G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고 지역별·산업별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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