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리나(왼쪽)과 박용근 / 사진제공=외부사진
지난 9일 방송된 MBC 방송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 나란히 출연한 채리나, 박용근 부부는 2012년 벌어진 '묻지마 칼부림 사건'을 언급했다.
박용근은 이날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주점에서 A씨가 휘두른 칼에 맞아 중상을 입고 쓰러졌다. 당시 사건으로 박용근은 간의 40%를 절제해야 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채리나는 "그때 '저 친구가 혹시나 깨어나면 원하는 걸 들어주겠다'고 기도했다"며 "남편은 완쾌된 이후 나한테 고백했고 이를 받아들이면서 만나게 됐다"고 털어놨다. 결혼식을 올리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저희에게는 큰 충격이고 고통이었는데 남들이 쉽게 이야기하는 이야깃거리가 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