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스위스 1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스위스콤과 손잡고 17일 부터 세계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진은 SK텔레콤 직원이 스위스 현지에서 5G로밍 서비스를 테스트 하는 모습./사진제공=SKT
SK텔레콤은 스위스 이동통신사업자 스위스컴과 손잡고 17일 자정(한국시간)부터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5G 로밍은 전 세계적으로 5G 서비스를 시작한 국가가 많지 않고 각국 사업자들이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상용화가 쉽지 않았다. 우리나라 5G 고객들은 해외 나가 LTE나 3G(3세대 이동통신) 망을 통해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 왔었다.
SK텔레콤은 우선 연말까지 자사 기존 로밍 서비스인 '바로(baro)' 요금제를 적용한다. 이후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해 합리적인 가격의 5G 로밍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스위스 5G 로밍 서비스는 우선 SK텔레콤에서 출시한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의 갤럭시S10 5G(갤S10 5G) 이용 고객부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후 사용할 수 있다. 갤S10 5G 자급제폰과 LG전자 (90,600원 ▼1,600 -1.74%) V50 씽큐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도 조만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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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더욱 많은 고객들이 빠른 5G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