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션 직캠보고 악기도 배운다···SKT '뮤직 멀티뷰' 출시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9.07.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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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옥수수' 5GX멀티뷰관에서 제공…각종 5G 기술 적용

내가 좋아하는 가수나 연주자의 공연 모습만 골라보고, 악기 연주와 춤도 따라해볼 수 있는 SK텔레콤 (51,200원 ▲100 +0.20%)의 5G(5세대 이동통신) 음악서비스가 출시된다.

SK텔레콤은 오는 18일부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옥수수(Oksusu) 5GX멀티뷰관에 '뮤직 멀티뷰'가 서비스된다고 16일 밝혔다.



뮤직 멀티뷰는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을 보다가 원하는 내용만 별도로 선택할 수 있는 방식의 음악 콘텐츠 서비스다. 가령, 5인조 밴드의 공연에서 보컬이나 기타리스트, 드러머 등의 연주와 공연영상만 개별적으로 선택해 보고 들을 수 있다.

좋아하는 가수나 연주자의 춤과 연주를 따라하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기타를 배우고 싶으면 기타리스트의 연주를 별도로 선택해 기타 연주만 들을수 있고,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의 손 모양을 보면서 연습할 수도 있다. 아이돌 그룹의 공연을 시청 중이라면 내가 선호하는 멤버의 춤과 노래만 선택해 따라 배울 수 있다. 아울러 공연을 시청하면서 악보 보기, 음원 다운로드 등의 부가서비스를 뮤직 멀티뷰에서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연 없는 화면과 오디오를 제공하는 5G 서비스 기술인 '에스타일(S-Tile) 등이 뮤직 멀티뷰에 접목돼 이 같은 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스타일은 10여개의 영상을 0.01초의 오차도 없이 분리하고 조합해 정확한 타이밍에 이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또한 공연영상 속 특정 뮤지션을 추출해 별도로 보여주는 기술, 음원을 듣고 자동으로 악보를 생성해 주는 기술, 음원을 인식하고 분리하는 등의 5G 미디어 기술도 뮤직 멀티뷰 서비스에 적용된다.

김혁 SK텔레콤 5GX미디어사업그룹장은 "뮤직 멀티뷰를 플로(FLO)와 푹(POOQ)에 연동해 서비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며 "모바일 쇼핑몰과 연계해 악보 및 음원 판매는 물론, 영상광고 및 파생상품 개발 등 다양한 수익모델도 지속적으로 찾아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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