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정석(39)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엑시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chmt@
조정석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조정석은 아내 거미가 출연한 작품을 모니터링 해주었냐는 질문에 "제 작품을 언제나 잘 봐주고 응원 많이 해주고 있다"며 "이번 작품도 마찬가지다. (아내가) 전국투어 하니까 모니터링을 옛날처럼 자주 해주고 그럴 시간이 적었다. 그런데 저도 아내 공연은 못 봤다"고 밝혔다.
이에 조정석은 "희한한 건 내가 인터뷰나 방송 나와서 그런 질문 받으면 저렇게 대답할 것 같은데 (아내도) 대답을 꼭 그렇게 하시더라. 생각 같은 게 서로 잘 맞다"면서 "나도 결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종영한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은 극중 이복형제 중 형인 백이강 역을 맡았다. 백이강은 전라도 고부 관아의 악명 높은 이방이자 만석꾼인 백가의 장남으로 악행을 저질렀지만 과거의 죗값을 치르고 동학농민혁명에 참여하면서 점차 변해가는 별동대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