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 이효리·이진 "예전엔 머리채 잡았지만 지금은…"

머니투데이 류원혜 인턴기자 2019.07.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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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소름 끼칠 정도로 친하진 않았지만 사이가 안 좋았던 적은 없다" 해명

/사진=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사진=JTBC '캠핑클럽' 방송화면


원조 걸그룹 '핑클'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완전체로 돌아온 가운데 이효리와 이진이 핑클 시절 불화설을 해명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14년 만에 다시 모인 이효리, 이진, 옥주현, 성유리가 다시 뭉쳤다. 방송에서 좀처럼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진까지 함께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은 이효리에게 "우리가 머리채 잡은 걸 언니가 TV에서 이야기해서 사람들이 우리 사이 안 좋은 줄 안다"며 '머리채 사건'을 언급했다.



이에 이효리는 "그런 적이 있었지만, 사이가 안 좋았던 적은 없다"며 "소름 끼칠 정도로 친하진 않지만 잘 지내고 있다고 분명 말했다"고 억울해 했다. 이진은 "그렇게 이야기해줘서 고맙다"고 답했다.

이효리는 "팔팔한 나이에 24시간 붙어있었으니 당연히 많이 싸웠다"면서 "너는 블루고 나는 레드였기 때문에 친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두 사람은 여행이 시작되고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이효리는 이진에게 "네가 있어서 다행이다. 우리가 이렇게 잘 맞을 줄 몰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진은 "우리 핑클 땐 말을 안 했지"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지난 일은 잊어. 지금부터 사이좋게 지내면 되지"라고 맞받아쳤다. 이효리는 첫날밤에도 이진에게 나중에 텐트에서 단둘이 자고 싶다면서 "이번 여행으로 이진을 알아가 보려고 한다. 내가 너를 찍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성유리가 "왜 이제야 알아보는 거야"라고 돌직구를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또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회포를 풀었다. 이효리가 "네가 예전부터 이렇게 술을 마셨으면 얼마나 좋았니?"라고 말하자 이진은 "미안해, 내가 너무 막혀있었지? 미국 가서 많이 열렸어"라며 재치 있게 사과했다. 이에 이효리는 "나는 좀 닫았어"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한편 '캠핑클럽' 다음 주 예고에서는 이효리가 눈물을 흘리며 "너희에게 미안했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극했다. 캠핑클럽은 핑클이 전국 여행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네 명의 멤버가 14년 만에 다시 모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방영 전부터 대중의 이목을 끌었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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