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日 '화이트리스트' 제외 우려…4일만에 반락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9.07.1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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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2080선 아래로…코스닥도 680선 하회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금리 인하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사상 최고가를 찍는 미국 증시와 탈 동조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국가(백색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한다는 방침을 굳힌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20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96포인트(0.33%) 떨어진 2079.7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61포인트(0.53%) 내린 677.56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43.95포인트(0.90%) 뛰어오른 2만7332.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3.86포인트(0.46%) 상승한 3013.77에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48.10포인트(0.59%) 뛴 8244.14를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이날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가를 달성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비둘기파(통화완화)적 발언이 뉴욕 증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투표권을 가진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이날 연설에서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 위로 끌어올리려면 2∼3번의 금리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해 금리인하 기대를 부추겼다.



◇코스피, 개인 홀로 '사자'= 코스피 시장에서 현재 개인이 홀로 17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9억원, 39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5억원 순매도로 전체적으로 9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58계약, 26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 홀로 653계약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은행 운송장비 유통업이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고 기계 화학 종이목재 전기가스업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는 약보합세고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는 강보합세다. 현대모비스 (244,000원 ▲500 +0.21%), 신한지주 (43,500원 ▲200 +0.46%)가 1%대 약세고 현대차는 약보합세다.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SK텔레콤 (51,000원 ▼100 -0.20%) 등은 강보합세다.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680선 아래로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억원, 68억원 동반 매도다. 개인은 317억원 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인터넷 음식료담배 제약 컴퓨터서비스 등이 약보합세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가 1%대 오르는 것을 비롯해 출반매체복제 통신장비 비금속은 강보합세다.

시총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40,900원 ▼250 -0.61%), 케이엠더블유 (14,490원 ▲40 +0.28%), SK머티리얼즈 (402,900원 ▼10,100 -2.45%)는 1%대 상승세고 신라젠 (4,565원 ▼45 -0.98%)은 1%대 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CJ ENM (76,600원 ▲900 +1.19%)은 강보합세고 헬릭스미스 (4,410원 ▼15 -0.34%) 메디톡스 (129,300원 ▼2,900 -2.19%) 등은 약보합세다.

세틀뱅크 (18,050원 ▼530 -2.85%)는 상장 이틀째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모가(5만5000원)는 밑돈다. 메가엠디 (2,310원 ▲5 +0.22%)는 자회사 엠디엔피 흡수합병 소식에 19%대 급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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