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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어록]최연혜 "원안위, 한빛1호기 과출력 사고 당일 개고기 회식"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19.07.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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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개고기 회식 맞냐는 질문에 엄재식 원안위원장 "저녁 식사를 했다"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스1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사진=뉴스1




최연혜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을 향해 "한빛1호기 과출력 사고 당일 저녁에 개고기 회식한 분들 명단 내라는데 왜 안내냐"며 "지금 계속해서 낸다고 하면서 막상 내라고 하면 안 낸다. 그날 개고기 회식을 하신 게 맞냐"고 물었다.

5월10일 한빛1호기 제어봉 제어능력 시험 도중 열출력이 제한수치인 5%를 넘어 18%까지 급등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운영기술지침서에 따르면 원자로특성시험 중 열출력 제한수치가 5%를 넘을 경우 원자로가 즉시 중지돼야 하지만, 오전 10시31분에 발생한 이후 12시간 가까이 지난 오후 10시2분이 돼서야 중지될 수 있었다.

최 의원의 물음에 엄 위원장은 "회의가 끝나고 퇴근 시간에 저녁 식사를 했다"고 답변했다. 최 의원은 "한빛1호기 사고가 난 당일 비상소집이라도 해야될 판에 원안위에서 공교롭게 회의가 개최됐지만 아무도 (사고를) 몰라 아무런 대책도 없이 지나갔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원안위는 한빛1호기 사고 이후) 큰일이 날 뻔 했다고, 대한민국이 완전히 어떻게 될 것처럼 위험했다고 말했다"며 "그것을 알면서 (원안위는) 그날 왜 아무런 대책을 안 했으며, 그날 저녁에 (어떻게) 회식을 할 수가 있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날 개고기집에 가서 회식한 명단을 내라고 했는데 왜 안 내냐"며 "자료 요구를 얼마나 더해야 되냐"고 했다.

과방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엄 위원장은 최 의원의 자료제출 요구와 관련해, 자료를 제출할 수 없는 납득할 만한 이유를 댈 수 없다면 (자료제출을) 하는 게 맞다"며 "그렇게 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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