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한전공대 2022년 개교 지원…무안공항 성장시킬것"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9.07.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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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19.07.09.   photo1006@newsis.com【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19.07.09.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전남 무안의 전남도청을 방문, "더 많은 사람들이 전남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연장 사업을 시작으로 무안국제공항을 지역균형발전을 이끄는 거점 관문공항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결정한 한전공대 설립 관련 "예정대로 2022년에 개교할 수 있도록 관심 갖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남 무안 도청에서 전남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비전선포식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남의 발전과 대한민국 발전은 하나"라며 한전공대에 대해 "국가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의 양성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한전공대 설립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균형발전 관련, 교통 인프라 개선 발언이 두드러졌다.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영호남 동반 경제적 수혜, 전남 관광자원의 활용 극대화 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개통한 천사대교는 이미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다"며 "신안과 여수 지역의 연도교가 계획대로 건설되면,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이 지역을 찾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편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 송정에서 순천까지의 경전선 전철화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까지 운행 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단축되어, 호남과 영남 사이 더 많은 사람과 물류가 오가고 전남과 경남이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전선은 부산과 광주송정, 즉 영호남을 동서로 잇는 한반도 남쪽의 철도망이다.

또 "전남의 하늘길도 활짝 열겠다"며 무안공항 발전을 약속했다. 아울러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를 조속히 완공하고, 호남고속철도와 경전선을 연계하여 무안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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