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2019.07.09.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전남 무안 도청에서 전남 블루 이코노미(Blue Economy) 비전선포식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
균형발전 관련, 교통 인프라 개선 발언이 두드러졌다. 이를 통해 국가균형발전, 영호남 동반 경제적 수혜, 전남 관광자원의 활용 극대화 등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월 개통한 천사대교는 이미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았다"며 "신안과 여수 지역의 연도교가 계획대로 건설되면, 섬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이 지역을 찾고 싶어하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더욱 편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주 송정에서 순천까지의 경전선 전철화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부산까지 운행 시간이 5시간 30분에서 2시간대로 단축되어, 호남과 영남 사이 더 많은 사람과 물류가 오가고 전남과 경남이 함께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전선은 부산과 광주송정, 즉 영호남을 동서로 잇는 한반도 남쪽의 철도망이다.
또 "전남의 하늘길도 활짝 열겠다"며 무안공항 발전을 약속했다. 아울러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호남고속철도를 조속히 완공하고, 호남고속철도와 경전선을 연계하여 무안공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