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3% 하락해 전주 하락률 0.01%에 비해 낙폭을 키웠다.
반면 서울 아파트값은 0.11% 올라 전주 상승률 0.09%를 상회했다. 4주 연속 상승이며,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마지막주 0.10%를 기록한 이후 9개월만의 최대다.
수도권에서는 광명(0.14%) 과천(0.09%) 구리(0.06%) 부천(0.05%) 등이 올랐으나 3기 신도시 조성 영향을 받은 고양 일산서구(-0.45%)는 하락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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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올랐다. 서울 전세값은 지난해 11월 마지막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으며 6월 셋째주부터 3주간 보합을 이어오다 이번주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5개 광역시와 수도권, 기타지방은 각각 0.02%, 0.01%, 0.06%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와 대전이 각각 0.02% 상승했으나 부산(-0.07%) 울산(-0.02%)은 내렸다.
서울에서는 도봉구(0.08%) 광진구(0.05%) 송파구(0.03%) 양천구(0.03%) 등의 전세값이 오른 반면 마포구(-0.05%) 강동구(-0.04%) 강북구(-0.04%) 등은 하락했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70을 돌파한 데 이어 이번주 75.2를 기록하며 8주 연속 상승했다”면서도 “부산과 전북의 매수우위지수는 각각 6.6과 7.7로 한자리수에 그쳐 서울과 지방 부동산 시장간 양극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