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톡vs톡채널' 논란 종결… 카카오·조이코퍼레이션 '합의'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9.07.1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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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카카오톡 채널' 명칭 쓰기로… 논란 6일 만에 합의점 찾아

조이코퍼레이션의 '채널톡' 소개 이미지. 채널톡이 카카오 상담톡과 연동된다는 내용이다.조이코퍼레이션의 '채널톡' 소개 이미지. 채널톡이 카카오 상담톡과 연동된다는 내용이다.


카카오와 조이코퍼레이션이 유사 서비스 명칭 논란을 원만한 합의로 마무리지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조이코퍼레이션은 전날 회동을 갖고 이번 논란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



카카오가 카카오톡 마케팅 솔루션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의 새로운 명칭으로 '카카오톡 채널'을 사용하되, 이를 축약한 '톡채널'을 쓰지 않기로 결정했다. 유사 명칭 논란이 불거진 지 6일 만이다.

이번 논란은 최근 카카오가 플러스친구 명칭을 톡채널로 바꾸면서 불거졌다. 플러스친구는 카카오톡 채팅방을 활용한 마케팅 수단이다. 이벤트 소식이나 쿠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자동응답과 일대일 채팅 기능을 제공한다. 최시원 조이코퍼레이션 대표는 카카오의 톡채널이 자사의 '채널톡' 명칭과 유사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조이코퍼레이션이 2016년부터 서비스 중인 채널톡은 앱과 홈페이지에 간편하게 고객 대응 채팅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조이코퍼레이션은 채널톡 솔루션으로 카카오의 상담톡 공식 딜러로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는 논란이 불거진 직후 조이코퍼레이션을 직접 찾아가 합의점을 모색했다. 아울러 명칭 변경에 따른 이용약관 개정 안내에 톡채널로 기재된 명칭을 카카오톡 채널로 변경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조이코퍼레이션과 긴밀한 협의를 진행한 끝에 원만한 해결책을 찾았다"며 "향후 플러스친구 공식 명칭은 카카오톡 채널로 변경된다"고 말했다. 조이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카카오에서 우리의 입장을 이해하고 빠르게 결정을 내려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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