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미국측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중국측 류허 부총리와 중샨 상무부장이 전화 협상을 가졌다.
CNBC는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미중 양측이 무역갈등 해결을 위한 협상 재개 차원에서 오늘 전화로 대화를 나눴다"며 "앞으로 양측은 적절한 방법으로 대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NEC(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CNBC의 '캐피털 익스체인지' 행사에서 "미중 양국 고위급 대표단의 대면 협상도 조만간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그러나 "농산물 구매나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는 없다"며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닌 질"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관련, 미 행정부의 제재 완화가 도움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 시행 기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