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왼쪽 세번째)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주최로 열린 '미국 25% 자동차 관세부과 대응 관련 광주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긴급 간담회'에서 장병완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8.7.16/뉴스1
수원지검 공안부(김주필 부장검사)는 9일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박 사장과 전 화성 공장장 A 씨 등 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2015년 7월 파견 대상이 아닌 자동차 생산업무 등의 공정에 사내협력사로부터 근로자 860명을 불법으로 파견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속노조 기아차 화성 비정규 분회 근로자들은 불법 파견 혐의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과 박 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기아차 측은 이에 대해 "사내하도급 문제의 선제적 해결을 위한 기아차 노사의 자율적 노력에도 공소가 제기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