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틴조선호텔 서울은 오는 27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에 스위트룸에서 '브리티시 컬처'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웨스틴조선호텔 서울은 오는 27일부터 한 달 간 매주 토요일에 브리티시 문화 콘텐츠를 담은 '서머 익스피리언스' 패키지를 진행한다. 호텔 최상위 객실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의 거실, 응접실, 침실을 각각 뮤직 라운지, 비어 라운지, 컬처룸으로 꾸몄다. 특급호텔들이 공개하길 꺼리는 스위트룸을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호텔 관계자는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호텔 대표 객실인 스위트룸을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의 부티크호텔 레스케이프는 이마트와 협업해 오는 9월1일까지 스위트 객실을 '쇼앤텔' 쇼룸으로 마련해 남성 고객을 위한 의류를 선보인다. /사진=신세계조선호텔
서울 드래곤시티는 아코르 그룹의 호텔 4개 브랜드를 한 곳에서 운영한다는 장점을 반영, 호텔마다 독특한 콘셉트의 시즌 상품을 선보였다. 그랜드 머큐어는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MONG캉스 with 리카리카' 패키지로 반려견을 두고 멀리 휴가를 떠나기 어려운 반려인의 니즈를 채웠다. 노보텔 스위트와 노보텔은 각각 어린이 동반 가족고객과 연인 호캉스족을 위해 루프탑 풀 이용권, CGV 영화 티켓을 제공하는 패키지를 마련했다.
글래드호텔은 '모디슈머'(Modify+Consumer·상품을 소비자 시선으로 재해석) 트렌드를 적극 활용 중이다. 대학생 서포터즈를 선발, 직접 가성비 있는 여름 호캉스 상품을 만들었다. 지난달부터 이들이 만든 독서와 치맥을 즐기며 휴식을 취하는 '북캉스 패키지', 여성들이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레이디스 아웃 라우드' 등을 운영 중이다. 호텔 관계자는 "가치소비와 경험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직접 상품을 구성하도록 했다"며 "미처 생각하지 못한 신선한 콘셉트가 많아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