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2Q 시장기대치 상회…저평가 국면-한화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7.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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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3일 CJ ENM (83,000원 ▲4,700 +6.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투자자산 가치가 3조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단순 계산한 본업의 영업가치는 1조원에 불과해 분명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 14배로 국내외 모든 미디어 업체들과 고려해도 최하단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CJ ENM의 2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1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976억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 1분기에는 올해 제시했던 연간 제작비 증가분 700억원 중 300억원이 반영되면서 큰 비용 부담이 발생했다"며 "아스달 광고는 이미 선판매를 통해 미스터선샤인을 넘는 사상 최고액을 초반부터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률 부진으로 인해 스팟 광고 판매액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이 비중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CJ ENM은 역성장이 지속되는 것으로 추정되는 TV 광고 시장에서 10% 이상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커머스와 미디어 채널과의 시너지를 통한 PB상품 확대로 취급고와 마진율이 동시에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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