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마지막 선분양? 서초그랑자이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42.63대 1

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2019.07.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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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모집 중대형 평형 청약 몰려… 최고 100B㎡ 711대 1

서초그랑자이 견본주택 내부 모습 서초그랑자이 견본주택 내부 모습


분양가 규제 강화로 올해 마지막 서울 강남권 ‘로또 분양’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은 ‘서초그랑자이’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이 42.63대 1로 집계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 강화 직전 분양보증을 받은 마지막 강남권 분양단지라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전일 서초그랑자이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174가구 모집에 7418건이 청약이 평균 청약 경쟁률이 42.63대 1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1가구를 모집한 100.4B㎡(이하 전용면적)로 711건이 청약해 71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00.4B㎡ 뿐 아니라 1가구씩 모집한 중대형 평형의 청약경쟁률이 비교적 높았다. 1가구를 모집한 84㎡에는 586건이 청약했으며 100.3A㎡에는 426건이 청약했다. 119.4㎡형은 409건의 청약이 몰렸다.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다는 인식에 인파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59㎡B의 청약 경쟁률은 27.85대 1을 기록했으며 59㎡C의 청약 경쟁률은 32.23대 1로 집계됐다. 74㎡A와 74㎡B의 청약 경쟁률은 각각 46.32대 1, 30.13대 1이었다.


서초그랑자이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687만원으로 평형당 총 분양가는 △59㎡B 11억1900만~13억1300만원대 △59㎡C 11억1900만~13억1800만원대 △74㎡A 13억2500만~15억3200만원대 △74㎡B 13억800만~15억6100만원대 △84㎡B 14억5200만원 △100㎡A 16억3000만원 △100㎡B 16억3100만원 △119㎡ 18억9200만원이다.

인근에서 2016년 12월 입주한 ‘래미안서초에스티지’ 59㎡와 84㎡ 매매호가는 각각 13억중반~15억원대, 18억~20억원원대다. 모든 주택형의 총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하다.

서초그랑자이는 GS건설 (15,060원 ▼120 -0.79%)이 서초무지개아파트를 재건축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 총 1446가구를 짓는 것으로 이중 174가구가 일반분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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