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 2개 분기 연속 호실적 예상-하나금융투자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7.0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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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영화·드라마 제작사 제이콘텐트리 (14,380원 ▼60 -0.42%)가 2개 분기 연속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600원을 유지했다.

제이콘텐트리의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 늘어난 1258억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110억원이다. 영화 부문은 '어벤져스4' '기생충' '알라딘' 등의 흥행으로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방송은 드라마 '스카이캐슬' VOD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화 부문의 실적 기여가 상당히 높은데 하반기에는 텐트폴 드라마(대규모 제작비가 투입된 드라마)들과 수목 드라마 편성으로 방송 부문 이익 기여도가 분기당 50억원 내외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드라마 '보좌관' 시즌2와 '나의 나라'가 대기 중이고 영화는 '스파이더맨' '라이언킹' 등 마블·디즈니 라인업이 시작돼 연간 35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실적에도 불구 1위 경쟁사들인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 하락으로 제이콘텐트리 주가도 하락세"라며 "억울한 부분이 있지만 실적과 모멘텀을 겸비한 만큼 주가 상승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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