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트럼프"…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개장시황]미·중 무역협상 재개, 남북미 정상 회동 등에 시장 반응…코스피 2150선·코스닥 700선 탈환 코 앞

【파주=뉴시스】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기 파주 판문점 자유의 집에서 회담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며 나오고 있다. 2019.06.30. [email protected]

미·중 무역협상 재개,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등 호재에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코스피 지수가 2150선 탈환을 노리고 있다. 앞서 6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코스닥도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세에 상승 전환했다. 특히 남북 경협주가 일제히 급등세다.

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28포인트(0.62%) 오른 2143.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5.97포인트(0.86%) 상승한 696.5를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6월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지수는 전날 대비 73.38포인트(0.28%) 오른 2만6599.9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16.84포인트(0.58%) 상승한 2941.76으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38.49포인트(0.48%) 오른 8006.24를 기록했다.

◇외국인·기관 '사자'…2150선 넘보는 코스피=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406억원, 외국인이 181억원 순매수세다. 개인은 5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85억원 매수, 비차익거래 156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244억원 규모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702억원, 기관이 374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은 95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거의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섬유의복·건설·기계·화학·철강금속 등 업종의 오름폭이 크다. 종이목재·전기가스 업종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차 와 LG화학 POSCO LG생활건강 등이 1% 이상 뛰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상승세다. 반면 삼성전자 와 셀트리온 하락하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선 유한양행우 선주 일신석재 크라운해태홀딩스 후성 현대건설 우선주 부산산업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라 있다. 반면 유니온머티리얼 넷마블 웅진 깨끗한나라 샘표 등은 떨어지고 있다.

◇하락 탈출한 코스닥, 700선 탈환 코 앞=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37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은 123억원, 기관은 82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특히 비금속·종이목재·섬유의류·건설·화학 등 업종 상승폭이 크다. 반면 운송장비·통신장비·금융 등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주는 강세다. SK머티리얼즈 가 5% 이상 급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헬릭스미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CJ ENM (73,700원 0.00%) 메디톡스 휴젤 스튜디오드래곤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펄어비스 만 소폭 하락세다.

개별종목 중에선 플레이위드 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삼륭물산 메지온 유테크 (1,730원 0.00%) 자연과환경 등이 상승률 상위에 올라 있다. 에이에프더블류 SCI평가정보 에이치엘비 동아화성 빅텍 등은 하락폭이 크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4.2원 내린 1150.5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