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쿠팡 불공정행위 엄정히 조사, 신속히 조치할 것"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9.06.28 18:16
서울사무소에서 조사 진행 중, 쿠팡의 납품업체 갑질 혐의
공정거래위원회가 28일 "쿠팡의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잘 하지 않는 공정위로선 다소 이례적인 입장 표명이다.
☞관련기사 :
[단독]"다른 곳에 싸게 팔지마"…쿠팡 신고 접수
공정위는 이날 배포한 자료에서 "쿠팡에 대한 불공정위행위 신고 건은 현재 공정위 서울사무소에서 엄정히 조사 중"이라며 "엄정히 조사해 위법행위 적발 시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은 납품업체에 대한 갑질 혐의 등으로 LG생활건강, 위메프로부터 신고를 당했다. 공정위는 서울사무소에서 신고를 접수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일각에선 사건을 본부로 이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서울사무소가 전담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신고 내용 중 일부가 신고인이 분쟁 조정을 원해 조정 중이라는 점, 신고 사건 본부 이관 기준에 맞지 않는 점 등을 감안해 신고를 접수한 서울사무소에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