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130선 가까스로 지켜

머니투데이 박보희 기자 2019.06.2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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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종합] 코스피, 개인·기관 매도에 소폭 하락…코스닥, 6거래일 연속 '하락'

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장중 212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소폭 오르며 가까스로 2130선을 지켰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7포인트(0.17%) 내린 2130.62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7.68포인트(1.1%) 내린 690.53에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2130선 지켜 =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95억원, 1093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외국인은 3129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큰 폭의 지수 하락을 막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5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67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6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99계약, 377계약 매수 우위를 보였고, 외국인은 2413계약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들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섬유의복, 종이목재, 의약품, 전기전자, 통신업, 제조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삼성바이오로직스 (780,000원 ▼10,000 -1.27%) LG화학 (373,000원 ▼8,500 -2.23%)이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는 1% 하락했고, 현대차 (250,000원 ▼2,500 -0.99%) NAVER (182,700원 ▼1,000 -0.54%)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범 LG가 3세인 구본호씨가 이아이디 (1,392원 ▲237 +20.52%)의 실질적 주주로 떠올랐다는 소식에 이아이디 (1,392원 ▲237 +20.52%)는 4%대 상승 마감했다. 전날 유한회사 케이케이홀딩스는 이아이디의 지분 6.55%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케이케이홀딩스는 2016년에 설립된 구본호씨의 회사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69개가 올랐고, 533개는 내렸다.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다.

◇ 에이치엘비 임상 실패…바이오株 '↓'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 5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들은 대부분 파란 불을 켰다. 방송서비스가 1%대 올랐고, 컴퓨터서비스,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등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운송장비부품은 7%대,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제약 등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하락세가 우세했다. 스튜디오드래곤 (40,900원 ▼250 -0.61%)이 1%대 내렸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포스코케미칼 (280,500원 ▼16,500 -5.56%)은 약보합 마감했다.

특히 에이치엘비 (109,600원 ▲1,100 +1.01%)가 전날 미국 자회사인 LSK바이오파마가 개발중인 위암 치료제 신약 '리보세라닙'이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임상을 앞둔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 에이치엘비 (109,600원 ▲1,100 +1.01%)는 29.95%, 헬릭스미스 (4,410원 ▼15 -0.34%)는 11.08%, 신라젠 (4,565원 ▼45 -0.98%)은 5.54%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428개는 상승했다. 2개 종목이 하한가를, 733개는 내렸다.

한편 코스피 200 선물지수는 전일 대비 0.80포인트(0.29%) 내린 278.4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3.4원 내린 1154.7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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