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와 19년 인연' 아모레퍼시픽 "광고모델 계약은..."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19.06.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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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뛰드 이어 설화수까지 브랜드 모델 두루 거쳐…"일정 차질도 없어"

지난달 설화수 윤조에센스 팝업스토어 '설화수 유니버스'에 방문한 모델 송혜교 모습/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지난달 설화수 윤조에센스 팝업스토어 '설화수 유니버스'에 방문한 모델 송혜교 모습/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송송커플'로 사랑받았던 배우 송혜교와 송중기가 이혼 절차를 밟게 되면서 두 사람을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도 심각한 분위기다. 대중의 관심이 모이면서 추측성 소문이 도는 등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해서다.



송혜교와 19년째 인연을 이어오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7일 "향후 모델 활동에 변화는 없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슈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분위기를 심각하게 살피고 있다"고 했다. 송혜교는 현재 아모레퍼시픽그룹 설화수, 메이크온 모델로 활동 중이다.

송혜교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인연은 2001년 시작됐다. 송혜교가 에뛰드하우스 모델로 활동하면서다. 이후 송혜교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보유한 브랜드 모델을 차례로 거쳤다. 나이대에 따라 타깃이 되는 브랜드만 옮겼을 뿐 모델 계약은 이어진 것이다.



그는 에뛰드하우스(2001~2005년)에 이어 이니스프리(2006~2007년), 라네즈(2008~2017) 모델로 활동했다. 지난해엔 설화수 모델이 되면서 의리를 지켰다. 올해부터는 설화수와 함께 아모레퍼시픽그룹 뷰티 기기 브랜드 메이크온 모델로도 발탁됐다. 광고업계와 화장품업계에선 "브랜드와 모델의 좋은 예"라며 화제를 모았다.

송혜교는 최근에도 서울 강남역 근처에 마련된 설화수 팝업스토어 '설화수 유니버스'를 방문하는 등 브랜드 모델로서 활동을 폈다. 당장 예정된 일정에 차질은 없을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직 계획된 일정이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계약 기간, 조건 등과 관련해서는 "대외비"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출연한 드라마에서 아모레퍼시픽그룹 제품을 노출했던 송혜교는 남다른 '모델 효과'를 자랑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사용한 '설화수 에센셜 립세럼 스틱'은 신상품이 아니었는데도 전국 백화점 주요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이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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