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출연진 잇단 악재…박환희 피소·송송커플 결별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6.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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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환희·송송커플, 각각 의료진과 군인 역할로 출연

배우 박환희와 이혼 조정절차에 돌입한 송중기·송혜교 부부.(좌측부터)/사진=뉴스1배우 박환희와 이혼 조정절차에 돌입한 송중기·송혜교 부부.(좌측부터)/사진=뉴스1


배우 박환희에 이어 송중기-송혜교 커플에게도 악재가 발생했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적이 있어 눈길을 끈다.

앞서 박환희는 지난 26일 전 남편인 래퍼 빌스택스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다. 빌스택스 소속사는 최근 박환희를 사이버 명예훼손 등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고소 이유에 대해 "박환희는 자신의 SNS 등을 통해 빌스택스와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다"고 설명했다.

또 박환희가 매달 보내야 하는 9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사실도 문제 삼았다. 빌스택스 소속사에 따르면 박환희는 고소 이후에야 5000만원의 밀린 양육비를 보냈다.



박환희와 빌스택스는 2011년 결혼했으나 1년여 만에 협의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한 명 있으며 양육은 빌스택스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에는 송중기가 송혜교를 상대로 이혼 조정에 나선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송중기의 법률 대리인인 박재현 법무법인(유) 광장 변호사는 이날 "송중기씨를 대리해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결혼은 한류스타 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터라 결별 소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혜교의 소속사인 UAA코리아에 따르면 이들은 성격 차이로 인해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2016년 방영된 '태양의 후예'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후 1년여의 열애 끝에 2017년 10월31일 결혼식을 올렸으나, 백년가약을 맺은 지 20개월 만에 등을 돌리게 됐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태양의 후예'에서 각각 육군 장교 '유시진' 역과 의사 '강모연' 역할로 연기를 펼쳤다. 박환희 역시 '태양의 후예'에서 의료봉사단의 간호사 '최민지' 역할로 출연했다.

이에 따라 누리꾼들은 태양의 후예 출연진이 잇따라 이슈의 중심으로 떠오른 사실에 놀라움과 함께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당시 '태양의 후예'는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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