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 먹튀' 여행사 대표 해외 도피했다가 구속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2019.06.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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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부부 상대로 사기 친 뒤 필리핀으로 도주

/사진=뉴스1/사진=뉴스1


예비 부부의 신혼여행 비용을 가로채 해외로 도피한 여행사 대표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달 21일 사기 등 혐의로 여행사 대표 김모씨(33)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예비 부부 65명에게 해외 신혼여행 패키지 상품을 300만원~1500만원에 팔아 가로챈 뒤 해외로 출국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 규모만 2억3600만원이다.

지난해 11월쯤 해외로 출국해 필리핀 등에서 숨어지내던 김씨는 이달 18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하자마자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구속한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기 액수 등 혐의를 확인하는 한편 도주한 공범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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