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왼쪽)와 보쳉./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왼쪽), 온라인 커뮤니티
26일 OSEN에 따르면 브루노와 보쳉은 최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인 '비디오스타' 녹화를 마쳤다. 두 사람이 한국 TV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는 것은 1999년 이후 20년 만이다. 이들은 당시 KBS2의 '한국이 보인다'에 함께 나왔다. 두 사람의 출연 분량은 내달 9일 방송될 예정이다.
브루노는 전날(25일)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연예계에서 안 좋은 사람을 만나 배신을 당했다"며 16년간 한국 방송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전하면서도 그간 한국에 대해 품어온 그리움을 드러냈다.
한편 브루노와 보쳉은 각각 이탈리아와 중국 출신의 외국인이다. 이들은 1990년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브루노와 보쳉' 콤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외국 출신 방송인의 원조 격으로 이후 많은 외국인들이 방송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