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보쳉과 20년 만에 만난다…'비디오스타' 동반 출연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6.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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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보쳉, 1990년대 예능에서 활약한 외국인 콤비

브루노(왼쪽)와 보쳉./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왼쪽), 온라인 커뮤니티브루노(왼쪽)와 보쳉./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캡처(왼쪽), 온라인 커뮤니티


1세대 외국 출신 방송인 브루노와 보쳉이 '비디오스타'에서 재회한다.

26일 OSEN에 따르면 브루노와 보쳉은 최근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인 '비디오스타' 녹화를 마쳤다. 두 사람이 한국 TV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는 것은 1999년 이후 20년 만이다. 이들은 당시 KBS2의 '한국이 보인다'에 함께 나왔다. 두 사람의 출연 분량은 내달 9일 방송될 예정이다.

브루노는 전날(25일) 전파를 탄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로 합류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는 "연예계에서 안 좋은 사람을 만나 배신을 당했다"며 16년간 한국 방송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전하면서도 그간 한국에 대해 품어온 그리움을 드러냈다.



브루노는 한 기획사와 전속계약도 체결했다. 비엔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최근 브루노와 전속계약을 했다"며 "그의 한국 활동에 많은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루노의 '비디오스타' 출연은 연예계 복귀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브루노와 보쳉은 각각 이탈리아와 중국 출신의 외국인이다. 이들은 1990년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브루노와 보쳉' 콤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두 사람은 외국 출신 방송인의 원조 격으로 이후 많은 외국인들이 방송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다.



브루노는 그동안 미국과 독일의 드라마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해왔다. 보쳉은 현재 한국과 고국인 중국을 오가며 사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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