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빌스택스(과거 바스코)의 현 부인 A씨가 지난해 9월 SNS에 올린 글과 사진.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사진=A씨 SNS
당시 A씨는 "맞다. 누가 그러던데, XX이(빌스택스의 아들) 사진 찍는 거 싫어한다고?"라며 "XX이를 몇 번 봤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 왜 자꾸 하세요. 이제 와서? 아무튼 난 잃을 게 많고 솔직한 사람이라 거짓말쟁이 극혐"이라며 빌스택스와 그의 아들 B군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A씨 지인도 "XX 사진 찍는 거 진짜 좋아하는데? 그리고 동열 오빠(빌스택스)는 최고의 아빠 인정하지. 내가 산증인이야. 지금까지 키워주고 재워주고 밥 해준 게 누군데 이제 와서 착한엄마 코스프레하고 난리. 아는 사람들 다 아니까. 이 세상에 비밀은 없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박환희는 아들 B군의 사진과 함께 "사진 찍히는 건 싫어하지만 찍는 건 나보다 더 잘 찍는 피카츄. '잘 나올거야'라며 엄마를 안심시킬 줄도 아는 이제는 어느덧 일곱 살. 네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글을 올렸다.
빌스택스(바스코·왼쪽), 박환희/사진=린치핀뮤직(왼쪽), 뉴스1
소속사는 "박환희는 5년이 넘도록 아들 역시 만나려고 하지 않다가 최근에서야 저희의 권유로 아들을 만나기 시작했다"며 "자신의 호화로운 삶을 공개하면서도 정작 엄마로서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지만 (빌스택스는) 오랜 시간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박환희는 2013년 협의 이혼 후 매달 90만원씩 보내야 하는 양육비를 보내지 않았고, 약 5000만원의 밀린 양육비를 고소 이후에야 지급했다.
소속사는 이어 "박환희는 SNS에 빌스택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지속적으로 유포하며 비난을 일삼아왔고, 가족에게까지 그 피해가 막심한 지경"이라며 "대중을 상대로 사실과 다른 부분까지 무분별하게 전하는 모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고소했으며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해 아들을 낳았으나 1년 여 만에 협의 이혼했다. 인터넷 쇼핑몰 모델로 활동하던 박환희는 2015년 드라마 '후아유'로 데뷔했고, 이후 '태양의 후예', '질투의 화신', '왕은 사랑한다', '너도 인간이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쳐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