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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에 '고래회충' 나왔는데…학생들 분노케 한 학교의 말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2019.06.25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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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한 여고 급식서 고래회충 발견돼…교육 당국 조사 착수

A고등학교 학생이 올린 급식 고래회충 사진./사진=트위터A고등학교 학생이 올린 급식 고래회충 사진./사진=트위터




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교육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다행히 탈이 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인천 계양구 A여자고등학교 급식 생선 반찬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 고래회충은 한 학생이 점심을 먹던 중 삼치구이에서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생선을 납품한 식재료 업체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고래회충으로 인해 등 배탈 등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할 교육지원청은 구청에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구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지만 A학교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급식 사진을 올리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A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고래회충이 나와서 학생들이 화가 난 게 아니다. 학교의 대처가 매우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영양사, 조리사를 찾아가 기생충이 나왔다고 했는데 살코기라고 하고, 한 선생님은 '남고였으면 털고 그냥 먹었을 텐데 여고라 비주얼도 신경 쓴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길이 2~3㎝로 사람 몸에 들어가면 복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고래회충은 60℃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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