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고등학교 학생이 올린 급식 고래회충 사진./사진=트위터
학교 측은 생선을 납품한 식재료 업체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
관할 교육지원청은 구청에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구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지만 A학교 학생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급식 사진을 올리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A학교 재학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고래회충이 나와서 학생들이 화가 난 게 아니다. 학교의 대처가 매우 미흡했기 때문"이라며 "영양사, 조리사를 찾아가 기생충이 나왔다고 했는데 살코기라고 하고, 한 선생님은 '남고였으면 털고 그냥 먹었을 텐데 여고라 비주얼도 신경 쓴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길이 2~3㎝로 사람 몸에 들어가면 복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고래회충은 60℃로 1분 이상 가열하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