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스트레이트'는 목격자 A씨의 증언을 인용해 조 로우 일행이 입국한 첫날부터 정 마담의 업소에서 양현석·싸이를 만났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조 로우의 입국 당일 저녁 자리에는 유흥업소 여성 25명이 동석했다"며 "이들은 양현석과 친분이 깊은 정 마담이 고용한 유흥업소 여성들이었고, 이 자리에는 통역을 위한 YG 직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금융업자 조 로우./사진=뉴시스
이 자리에서는 성매매를 암시하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조 로우 파트너가 정 마담 업소의 에이스"라며 "조 로우가 10명 정도의 여성에게 500만원 짜리 명품백을 각각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 로우 일행 8명 중 6명은 여성들과 함께 숙소가 아닌 제3의 호텔로 이동했다고 부연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양 전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들과 친분을 다진 이유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포석이었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YG 관계자의 말을 토대로 "빅뱅 입대 후 YG가 어떻게 수익을 올릴지 당시 양현석 대표도 고민이 깊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방송을 통해 양 전 대표가 2014년 7월 동남아시아 재력가와 함께 함께 어울렸고, 정 마담이라는 인물이 이 자리에 화류계 여성 10명 이상을 불렀다고 전한 바 있다. 이날 전파를 탄 내용은 지난달 방송의 후속 보도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