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등…2130선 넘봐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19.06.2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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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개인·기관 매수세에 상승…코스닥지수는 약보합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반등,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 인하 시사 발언에 투자심리가 개선된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 친서를 보내면서 북미 관계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전 9시25분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68포인트(0.03%) 오른 2126.3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09포인트(0.29%) 내린 720.57을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확전 기미에 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04포인트(0.13%) 내린 2만6719.13에 거래를 마쳤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3.72포인트(0.13%) 하락한 2950.46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9.63포인트(0.24%) 떨어진 8031.71로 마감했다.

◇코스피, 개인·기관 쌍끌이 매수=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억원, 1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89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93억원 매도 우위로 전체 68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이 1408계약, 기관이 309계약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1722계약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정밀, 통신, 전기전자는 약보합세를, 운송장비와 건설업은 1%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파란 불을 켰다. 삼성전자 (76,300원 ▼2,300 -2.93%), SK하이닉스 (170,600원 ▼9,200 -5.12%),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 신한지주, SK텔레콤은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총 10위내에 현대차 (250,000원 ▼2,500 -0.99%), 현대모비스 (244,000원 ▲500 +0.21%)만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에 이어 서울 문래동 일대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관련 주가가 강세다. 수도와 가스배관 등에 쓰이는 강관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업체인 한국주철관 (6,400원 ▼20 -0.31%)은 6%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진칼 (57,400원 ▼1,000 -1.71%)은 델타항공이 지분 4.3%를 취득해 백기사로 나섰다는 소식에 4%대 하락세다. 델타항공은 양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은 뒤 한진칼 지분율을 10%까지 올릴 계획이다. 이에 경영권 종료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주가가 약세다.

◇코스닥, 개인 홀로 순매수=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94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3억원, 130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세가 두드러진다.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가 1%대 하락하고 있고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은 약보합세다. 종이목재는 4%대 급등하고 있고 통신장비, 섬유의류 등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10위 종목들 중에서는 강보합세인 에이치엘비 (109,600원 ▲1,100 +1.01%)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약세다. 펄어비스 (30,600원 ▲650 +2.17%), 메디톡스 (129,300원 ▼2,900 -2.19%)가 2~3%대 낙폭을 기록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CJ ENM (76,600원 ▲900 +1.19%), 스튜디오드래곤 (40,900원 ▼250 -0.61%)이 1%대 하락세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바른테크놀로지 (3,035원 ▲10 +0.33%)가 543억원 규모 자금 조달 소식에 이틀째 급등, 19%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에프에이 (25,050원 ▼150 -0.60%)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전기차 배터리 부문 성장 동력이 있다는 증권사 평가에 8%대 강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5.4원 내린 1158.59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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