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첫 '수소' 전시회, "기대 이상 수확 거뒀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19.06.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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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엑스포]3일간 '대한민국 수소 엑스포' 부스 지킨 두산, 효성, 코오롱

박형민 효성 첨단소재 영업팀 사원/사진=안정준 기자박형민 효성 첨단소재 영업팀 사원/사진=안정준 기자


"수소 자체가 화두인 전시회는 처음이네요, 저희도 모든 것이 새로웠습니다."

21일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가 열린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코오롱 부스. 박형민 효성첨단소재 (343,000원 ▲2,000 +0.59%) 영업팀 사원은 회사 기술 및 제품 설명 자료를 정리하며 이 같이 말했다.



대한민국 수소엑스포가 이날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참가 기업의 부스를 3일간 책임진 담당자들의 소회도 각양각색이었다. 하지만, 국내 처음 '수소'를 주제로 열린 행사인 만큼 "예상을 넘는 수확을 거뒀다"는게 공통된 목소리였다.

이동훈 코오롱인더 (37,450원 ▼550 -1.45%)스트리 R&D본부 책임연구원은 "새 먹거리인 수소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우리 제품과 기술 뿐 아니라 다른 곳의 수소 사업 동향도 파악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이번 행사에서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주축으로 막전극접합체를 비롯, 연료전지용 전해질막과 수분제어장치 등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을 전시했다.



두산 (159,000원 ▲8,000 +5.30%) 부스 담당자는 "기존 전시회 때는 제품 중심으로 관심이 많은 관람객들이 오셨다"며 "이번 전시회는 주제 자체가 수소이다 보니 수소 전반을 화두로 질문을 하고 관심을 가져 주시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두산 역시 결국 수소 전반을 사업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얻은 것이 그만큼 많았다는 설명이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비롯, 수소드론을 선보였다.

전시 업체 간 마케팅 및 홍보 시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는 반응도 나왔다.


박형민 효성첨단소재 (343,000원 ▲2,000 +0.59%) 영업팀 사원은 "소재사업을 하다 보니 마케팅 및 홍보를 광범위하게 할 기회가 많지 않다"며 "현대차 등과 함께 한 공간에서 전시를 하다 보니 그동안 우리가 알리고 싶은 부분들을 상대적으로 잘 알릴 수 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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