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신한금융과 장애학생 SW 교육기부 MOU

뉴스1 제공 2019.06.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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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학교 11곳서 코딩 등 소프트웨어 교육

교육부 청사 전경(뉴스1 DB)© News1 장수영교육부 청사 전경(뉴스1 DB)© News1 장수영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교육부가 신한금융그룹과 협력해 장애학생들에 무료 소프트웨어(SW)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오는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국립특수학교 한국우진학교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학생을 위한 소프트웨어(SW) 교육기부 '희망학교 소프트웨어 교실' 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은 장애학생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SW 교육을 통해 지능계발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해 2개 특수학교서 시범운영된 희망학교 소프트웨어 교실 사업은 올해 11개 특수학교로 범위를 넓혀 코딩 등 SW기반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는 게 핵심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올해부터 연간 6억원을 지원해 장애학생을 위한 SW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각 특수학교에서 코딩 등을 통한 무료 SW 교육을 진행한다. 대학 특수교육학과 학생들도 전문강사로 양성해 지역 특수학교 SW 교육에도 나선다. 찾아가는 방과후 교육을 비롯해 가족과 함께하는 SW 체험캠프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학교당 평균 30여차례의 SW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전자블록이나 태블릿 등을 활용해 특수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정보통신기술 관련 역량을 키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유은혜 부총리는 우진학교 학생들과 함께 SW 연동 전자블록을 사용하는 교육에 참여하고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유 부총리는 "정보통신기술로 전 세계가 연결되는 시대에 장애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장애에 관계없이 모두 동등하게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사람 중심의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에 감사하며 교육부도 학생과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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