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오늘 방북 앞두고 北 노동신문 "북중관계 새 발전"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9.06.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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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노동신문 1면에 사설·시진핑 약력 소개…"열렬히 환영"

다롄서 회동`/사진=뉴시스다롄서 회동`/사진=뉴시스


북한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일인 20일 방북 환영 사설과 기사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하며 북중친선관계를 강조했다. 노동신문은 북중관계가 "새로운 높은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한반도 지역 안정 수호에 초석이 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형제적 중국인민의 친선의 사절을 열렬히 환영한다'란 제목의 사설을 싣고 "조선로동당 위원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동지의 초청에 의하여 우리 나라를 국가방문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오늘 혁명의 수도 평양에 도착한다"고 보도했다.



사설은 "친근한 린방의 귀중한 벗을 맞이하는 평양은 뜨거운 환영분위기로 설레이고 있다"며 "우리 인민은 형제적중국인민의 따뜻한 친선의 정을 안고 우리 나라에 오는 습근평동지를 기쁜 마음으로 열렬히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습근평 동지가 복잡한 국제관계로 하여 긴요하고 중대한 과제들이 나서는 속에서도 우리 나라를 방문하는것은 중국당과 정부가 조중친선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있으며 조중 두 나라 인민들사이의 혈연적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것으로 된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두 나라 령도자들사이에 맺어진 두터운 동지적 신뢰와 의리는 조중인민을 가를수 없는 하나의 운명으로 결합시킨 혈연적뉴대의 뿌리가 되여 세기와 세대를 넘어 오늘도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북중친선을 강조했다.

사설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이 이전에 중국에서 가진 4차례의 북중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회담들을 통하여 조중 두 당, 두 나라사이의 정치적신뢰를 더욱 증진시키고 전통적인 조중친선을 보다 활력있게 전진시켜나가는데서 획기적인 이정표가 마련되게 되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오늘 조중친선은 두 나라 최고수뇌분들사이의 두터운 친분관계에 기초하여 새로운 높은 발전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와 습근평동지의 깊은 관심과 지도속에 올해에 조중친선의 불패성과 공고성이 다시한번 온 세계에 과시되게 될 것"이라 강조했다.


사설은 "흘러온 장구한 력사는 조중친선이 두 나라 인민의 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되며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확고히 수호해나가게 하는 굳건한 초석으로 된다는 것을 증명해주었다"며 "습근평 동지의 우리 나라 방문은 조중친선력사에 지울수 없는 한페지를 아로새기고 조중친선의 강화발전을 더욱 추동하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이날 노동신문은 1면에 시 주석의 약력을 소개하는 별도의 기사를 게재했으며, 6면 '조중친선관계발전의 년대기에 새겨진 불멸의 자욱'란 제목의 기사로 북중 친선관계를 소개했다.

노동신문은 전날에도 시 주석이 직접 쓴 '중조친선을 계승하여 시대의 새로운 장을 계속 아로새기자'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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