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수현 "나는 MBC의 딸…MBC 트로트 가요제 통해 데뷔"

머니투데이 이호길 인턴기자 2019.06.20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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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본명은 윤지연…배우 김수현 이름을 따서 예명 만들었다"

지난 5월25일 오후 경북 구미 금오산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지역 결선 대회에서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구미시지난 5월25일 오후 경북 구미 금오산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지역 결선 대회에서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구미시


트로트 가수 윤수현이 거침없는 입담으로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다.

윤수현은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윤수현과 남진, 스윙스, 코드 쿤스트가 나온 이날 방송은 '쇼미더트롯' 특집으로 구성됐다.



윤수현은 자신이 트로트 가수의 길로 접어든 계기를 소개했다. 그는 "MBC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트로트 가수가 됐다"며 "자칭 MBC의 딸"이라고 전했다. 이어 "MBC는 자신을 트로트의 길로 이끈 어머니"라고 표현하며 출연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자신의 이름이 예명이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본명이 윤지연이라고 밝힌 그는 "데뷔할 때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가 가장 뜨거웠다. 주연 배우 김수현의 이름을 따서 윤수현이 됐다. 중국 시장을 노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작 자신이 하고 싶었던 활동명은 '윤뽕'이었다고 말하자 MC인 김국진은 "아무리 특이해도 생각을 하고 해야 된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뿐만 아니라 윤수현은 자신의 곡을 열창한 데 이어 그룹 방탄소년단의 노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다양한 버전으로 부르면서 특유의 흥을 선보였다.

한편 윤수현은 2014년 1집 앨범을 발매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트로트 가수 최초로 중국에서 앨범을 낸 바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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