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로 식물을 키워?"…수소엑스포 주인공 '넥쏘'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19.06.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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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엑스포]수소전기하우스 전시-현대모비스, 수소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체험 부스 운영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수소전기차 넥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성훈 기자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관람객들이 현대자동차 부스에서 수소전기차 넥쏘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기성훈 기자


"수소전기차 넥쏘를 실제로 보고 어떻게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20대 산업디자인 전공 직장인)

19일 서울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현대자동차 (235,000원 ▲4,000 +1.73%) 부스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몰렸다. 넥쏘 완성차 및 절개 모형은 물론 친환경 수소에너지가 만들어 갈 미래 수소 사회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수소전기하우스' 등 각종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상대로 넥쏘에 큰 관심이 쏠렸다. 관람객들은 넥쏘를 직접 타보고 제원을 비교해보기도 했다. 넥쏘를 꼼꼼히 살펴보고 수소 충전 방법을 물어보던 한 50대 부부는 "(주문이 밀려서) 넥쏘를 구매하려면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설명에 아쉬워했다.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현대자동차 부스 내 수소전기하우스 전경./사진=기성훈 기자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현대자동차 부스 내 수소전기하우스 전경./사진=기성훈 기자
수소전기하우스 콘셉트는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이다. 현대차가 수소전기차를 통해 생성된 에너지를 일반 가정의 동력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구현했다. 넥쏘에서 배출된 깨끗한 물로 키우는 식물과 넥쏘에서 얻은 전기로 작동되는 가전제품 등이 설치돼 '미래의 가정집'을 한눈에 보여준다.

신소재를 공부하고 있는 30대 대학원생은 "넥쏘의 공기 정화 능력을 실제로 보니 놀라웠다"면서 "깨끗한 물과 전기만 생산하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소전기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어린이 과학체험교실'도 눈길을 끌었다. 수소와 산소가 만나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과정, 수소전기차 원리 등의 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수소전기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6살 자녀와 함께 부스를 찾은 30대 가정주부는 "간단한 실험과 함께 만화를 보면서 수소전기차의 원리를 알 수 있어 아이가 좋아했다"고 했다.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현대모비스관./사진=이동훈 기자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현대모비스관./사진=이동훈 기자
넥쏘에 수소연료전지모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도 자사 부품의 원리를 보이는 공간을 마련했다. 3면을 55인치 대형 화면으로 구성한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원리를 보이는 조형물을 통해 수소차 인식 확대에 나섰다.

운송수단·산업시설·에코시티 등 총 3가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활용방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외에도 수소전기차에 탑재되는 구동모터와 인버터, 컨버터 등 현대모비스가 개발·양산 중인 핵심부품을 내놨다.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은 한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는 "넥쏘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쉽게 알 수 있어 좋았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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