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직장인·주부가 자주 걸리는 '손목터널증후군'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터널)이 손으로 들어가는 신경(정중신경)을 눌러 손 저림과 감각 저하 등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이나 가사노동을 하는 주부, 악기 연주자 등에게 많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0년 13만명 수준이던 손목터널증후군 환자는 2017년 18만명 이상으로 7년간 5만명가량 증가했다.
손가락 일부가 저리고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며 팔을 올렸을 때 손목에 통증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리거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손에 경련이 일어나는 것도 이 질환의 1차적 증상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가락과 손목의 통증을 동반한다. 이 때문에 환자는 큰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증상이 심해지면 손목에 힘이 없어지고 근육이 마비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질환이 의심된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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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줄여야 한다.
그러나 컴퓨터 작업 등 업무상 손을 쓰는 일이 불가피하다면 틈틈이 휴식을 취하고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칭 방법으로는 주기적으로 손목을 털거나 돌려주는 것, 주먹을 쥐었다 펴기, 깍지를 낀 채 앞으로 쭉 펴는 간단한 운동 등이 있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손목을 구부린 자세를 피하라고 조언한다. 키보드를 칠 경우에는 손목이 구부러진 상태로 작업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마우스를 쓸 때는 손목 받침대가 있는 마우스패드를 사용하는 게 좋다. 손목을 구부린 채로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손목 건강에는 치명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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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과 손목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마사지나 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거나 온찜질을 해주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조기 치료다. 이 질환이 의심된다면 주저 말고 병원에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