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센,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주…하반기 中 고성장 기대-DS證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6.1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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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코센 (2,900원 ▼90 -3.01%)에 대해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주라고 19일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오병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산균 기업 바이오제닉스코리아를 자회사로 둔 코센을 한국 마이크로바이옴 대장주로 판단한다"며 "자체 개발한 유산균(종균)인 NF1의 성장성이 매우 뚜렷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2017년 46억원, 2018년 94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300억원이 넘는 매출이 예상된다. NF1은 사균으로써 경쟁사들이 가진 생균에 비해 쓰임새가 많고 신약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많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한국의 대부분 유산균 기업은 유산균이 살아서 대장까지 도달하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사균은 일반 음식료품 첨가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자체 종균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우유(펫밀크), 프루밀(N1요구르트), 남양유업(요구리몽)등 한국 최대 유제품 기업들이 NF1을 도입하여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산 블록버스터 종균이 나온다면 NF1일 가능성이 높고, 신약 후보 물질로도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NF1으로 대장암, 대장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바이오제닉스코리아는 최근 중국 대형제약사 수정약업과 제품 4종의 첨가제로 NF1을 납품하기로 계약했고, P보험사, B실업의 생수에도 NF1을 공급하기로 했다"며 "중국 유산균 시장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는 만큼 하반기 고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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