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스 장관은 이달말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중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을 낮게 봤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두 정상은 무역 합의를 시행할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G20 정상회의에서 나올 수 있는 최상의 결과는 협상을 재개하자는 합의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로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산 등 수입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에서는 수익성이 가장 좋은 대형차들이 팔린다"며 "이는 우리가 무역과 관련해 어떤 조치를 하든 상관없이 해외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관세 부과 가능성을 통해 이를 촉진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