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남편 살해사건' 피의자 고유정(36)/사진=뉴스1
이후 아산렌트카에는 "고유정 가족이 운영하는 곳 아니냐"는 항의전화가 쏟아졌다. 직접 찾아와 따지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아산렌트카가 사무실에 게시한 호소문./사진=뉴스1
아산렌트카는 "1996년 현재 대표의 아버지가 설립한 회사를 아들이 이어받은 것"이라며 고유정과 관련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업체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 "고유정 가족 소유로 주장되는 업체와 아산렌트카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생긴 오해"라며 "해당 업체는 이미 매각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고유정과 관련된 갖가지 루머가 확산하자 제주지방경찰청은 페이스북을 통해 "피의자나 피의자 가족의 신상정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범행 등을 게시하거나 유포할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관련 정보를 소셜미디어 등에 게시·유포하는 것을 삼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사체를 훼손해 최소 3곳 이상에 유기한 혐의로 지난 1일 충북 청주시 자택에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