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지난 16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 선데이' 인터뷰에 출연해 "지난 주 전략 해협인 호르무즈 인근에서 발생한 유조선 공격 배후에는 이란이 있었다"며 "미국은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외교적, 군사적 모든 필요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이번 유조선 피격 사건의 배후에 이란이 있었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여기엔 의심에 여지가 없다"며 "정보계에는 많은 자료와 증거가 있고 전세계가 그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폭스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지목하며 테러리즘을 비난하면서도 동시에 협상에로의 초대를 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대북 외교와 비슷한 접근법인데, 이란은 좀처럼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가 제재를 통한 압박 강화 움직임과 함께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불확실성을 낳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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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오만 해상에서 노르웨이와 일본 해운사가 각각 운영하는 유조선 두 척이 피격됐다. 선원들은 즉각 조난신호를 보냈고 인근의 선박들로 옮겨져 인명 피해는 없었다. 미국은 배후에 이란이 있음을 지목했고 이란 측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적극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