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12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오른쪽 두번째)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에게 고 이희호 여사를 애도하며 보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화를 전달하고 있다.(통일부 제공)2019.6.12/뉴스1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장례식에 들어온 조화를 폐기하는 통상적인 방식을 취하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앞서 지난 2009년 8월 김 전 대통령 서거 때 당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애도를 표하며 보낸 조화도 현재 김대중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김 전 대통령 영결식 전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김대중도서관으로 이동한 조화는 특수 처리를 통해 원형을 유지해 보존됐다.
장례식이 끝나면 조화들은 폐기되지만, 일반적인 폐기 절차를 밟기는 쉽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